'웨딩 종결자', 신부의 '애프터드레스'를 눈여겨보자!

신부의 ‘절대미모’를 극대화시키며 완벽한 결혼식을 완성하는 것은 웨딩드레스지만, 요즘은 호텔 웨딩이나 하우스 웨딩도 즐겨해 결혼식 후 피로연에서 입는 '애프터드레스'도 신부들의 아름다움과 취향까지 반영한 '웨딩 종결자'로 손색없다.  
 
웨딩드레스는 볼륨 있고, 풍성한 디자인으로 ‘결혼식의 주인공은 나야’라고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듯하다면, 애프터드레스는 ‘조금 특별하게 입고 싶어’라는 신부의 바람을 담은 듯하다.
 
심플하지만 여성스러운 디자인에 디테일이나 컬러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을 선택한다면 신부나 하객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피로연이 되지 않을까?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의 애프터드레스!
 

 
[모조에스핀, 잇미샤]
 
'심플한게 대세더라도, 나는 화려하게 입을래'라는 신부들도 많다.
 
결혼식의 주연으로써 화려한 색상의 드레스로 나의 매력을 펼치고 싶다면, 드레시한 디자인을 애프터드레스로 선택하는 게 좋다. 요즘 젊은 신부들은 패션 감각이 뛰어나 식상하고, 지루함을 주는 평범한 드레스보다는 여성적인 매력과 섹시함까지 드러낼 수 있는 칵테일드레스를 찾고 있다.
 
한 눈에 강렬하게 들어오는 '모조에스핀'의 레드컬러 드레스는 광택감 있는 실크 소재로 몸매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피로연 드레스로써, 눈부시게 아름다운 신부로 만들어 줄 것이 틀림없다. 팔과 등이 드러나는 홀터넥 스타일로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풍기며, 크리스털로 장식된 네크라인은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애프터드레스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다. 화려함과 우아함이 적절히 매치되어서, 웨딩 애프터 파티에도 꼭 맞는다.
 
또한, '잇미샤'의 한층 톤 다운된 레드컬러 드레스는 고급스러움을 더해주며, 특별한 웨딩 애프터파티 분위기에 흠뻑 젖기에도 충분한 드레스다. 드레이프 디테일로 여성의 곡선미를 드러내며, 맥시 길이로 키가 작은 신부가 높은 하이힐에 신어도 멋스러움이 절로 날만한 드레스다. 특히 오프숄더 네크라인은 네크라인이 깊게 내려가 평소 쉽게 시도하지 못하는 스타일이지만, 한번뿐인 결혼식에서는 과감함을 펼쳐봐도 좋을 듯하다.
 
심플한 핏으로 몸매를 드러내는 애프터 드레스!
 

 
[위=미니멈, 아래=망고]
 
깔끔하고, 단아한 스타일의 드레스를 찾는 신부라면 군더더기 없이 딱 떨어지는 미니드레스를 선택하자. 여배우들이 시상식이나 제작 발표회때 즐겨 입는 미니드레스는 각선미를 드러내주며, 스타일까지 갖춰 '멋좀 낼 줄 아는 신부'라는 극찬을 들을 수 있을만한 아이템이다.
 
순백의 화이트컬러로 퓨어한 느낌을 주는 '미니멈'의 플라워드레스는 심플한 라인이지만 꽃잎을 모티브가 화사한 신부로 표현하고, 화이트 시폰을 덧대 풍성하고, 매력적인 실루엣을 드러내며 로맨틱한 웨딩데이를 선사해줄 것이다. 액세서리는 최대한 심플하게, 메이크업은 누디하게 연출해 독보적인 결혼식 주인공이 되자.
 
그 외에도 망고의 절제된 라인과 디테일의 심플한 드레스는 모던함과 드레시함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어깨 디테일, 원숄더 주름 등 원 포인트를 드레스에도 적용해 감각이 돋보인다. 레드나 인디 핑크, 블랙 등 한 가지 컬러로 센스를 더하며, 몸에 착 감기는 슬림한 핏의 아름다운 여신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매력적이다.
 
평소에도 입는 드레시한 원피스를 애프터드레스로 즐길래!
 

 
[질 스튜어트, 에스쏠레지아]
 
애프터드레스라고 해서 꼭 파티에서 입는 화려한 디자인의 드레스만 입는 것이 정석은 아니다. 실용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신부들이 많아지면서,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페미닌하고, 드레시한 원피스로 일부러 찾기도 한다
 
바람에 날아갈 것 같은 하늘하늘한 시폰소재 원피스는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주름 디테일과 맥시 길이로 '천상여자'를 떠올리게 한다.
 
질스튜어트의 화이트 원피스는 청초함으로 어필하며, 여러 겹의 러플디테일은 사랑스러움이 절로 든다. 모던한 디자인과 우아한 컬러감을 가진 에스쏠레지아의 원피스는 페미닌하며, 키가 크고 가녀린 체형의 신부라면 환상의 콤비가 되어줄 듯하다.

웨프뉴스(WEF)  최고은 기자<goeun@wef.co.kr>